치질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대인이라면 감기, 코로나같은 감염병이 아닌 질병으로 가장 많이 걸리는 치질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연유인지는 대략 짐작은 가지만 이게 참 걸리더라도 괜스레 부끄러운 병이잖아요?
하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오히려 수술까지 가며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 꼭 제가 알려드리는 초기 증상에 해당하신다면 항문과를 하는 병원에 가셔서 꼭 진료를 받으시고 조기에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서,
치질이란
치질은 의학용어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치핵, 치열, 치루 등 항문 안팎 질환을 통틀어 이르는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치질 초기증상은 무엇일까요?
치질 초기증상
치질초기증상으로는 대변을 볼 때 피가 묻어 나오거나, 항문 가려움증, 피부가 늘어지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질의 대부분 초기증상은 혈변인 경우가 많습니다.
치질은 3가지 항문질환을 이르는 단어라고 위에서 말씀드렸다싶이 치질의 증상으로 보는 것 보다 아래의 대표 종류들의 증상으로 보는 게 더 본인의 상황을 알기 좋습니다. 그렇다면 치핵, 치열, 치루는 무엇인지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의 대표 종류
치핵
치핵은 항문 통로 내벽 즉, 항문 안쪽의 조직들이 커지게 된 상태인 것입니다. 치핵 증상은 배변 할 때 통증이 있고 닦았을 때 출혈이 생깁니다. 그렇게 배변을 다 하고 나서도 항문이 아프거나 간지러울 경우 치핵일 경우가 높습니다.
치핵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유전적 소인, 잘못된 배변 습관, 과도한 음식섭취 등이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배변 시에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장기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변비, 음주 등이 치핵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은 임신 및 출산 시에 골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항문 주위 혈관의 울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는 출산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치열
치열은 항문 입구에서 항문 안쪽 치상선에 이르는 항문관 부위가 찢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치열 증상은 치핵과 똑같이 배변할 때 통증과 출혈이 있고, 배변을 다 하고 나서도 통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일 중요한 ‘치열인지 치핵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통증의 정도입니다. 간지러우면서 아프기도 하지만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고 넘어갈 정도라면 보통은 치핵인 경우가 많고, 치열은 간지러운 느낌은 없으며 통증이 치핵보다 더 심합니다.
이것 또한 개인차가 있으니 아무래도 간지러움의 유무가 제일 알기 쉬운 방법이며, 대변 뿐 아니라 소변을 볼 때도 통증이 있다면 치열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치열의 원인은 항문 주위의 세균감염으로 인해 농양이 생겼거나 주위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다만 보통 일반적으로는 치핵과 똑같이 치질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변비,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혹은 직장 수술로 인하여 발병할 수 있습니다.
치루
치루를 설명하기 앞서 항문에 항문샘이라는 구조가 있습니다. 항문샘은 배변 시 윤활작용을 하여 배변을 돕는 것이죠. 치루는 바로 이 ‘항문샘’에서 고름 주머니가 형성되어 고름이 배출되면서 안, 밖의 피부에 새로운 길이 생겼을 때 치루라고 말합니다.
치루 증상은 항문 피부에 새로운 길이 생겼으니 그 길로 변이 묻어 있는 진물이나 고름 등과 같은 분비물이 흘러나오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원인은 외상이나 치열 치핵 등으로 인한 대장균 감염이 제일 많습니다. 특히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으로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잘 걸린다고 하네요.
치질의 치료법
다행히도 치핵, 치열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한다면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주사를 통한 경화요법, 주파수를 이용한 레이저,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방법, 전기를 이용한 방법 등이 있죠.
또한 이런 방법들을 제외하고도 복용하는 약, 연고, 좌욕 등으로도 해결할 수 있기에 아주 다행이죠. 다만 출혈, 통증이 계속 동반되며 위의 방법들로는 호전이 안된다면 치열, 치핵도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치루는 안타깝게도 유일한 치료방법이 하반신을 마취하고 위에서 설명드렸듯 새로운 길들을 제거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자칫하면 암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병이기 때문이죠.
치질의 예방법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체중 관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처럼, 체중이 많이 나가는 비만일수록 복강내압의 증가, 만성염증 등 치질 뿐 아니라 만병의 근원이니 꼭 규칙적인 운동 잊지말고 해주세요!
식습관
식습관도 아주 중요합니다. 체중과도 연관이 있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들을 먹어주면 변비 뿐 아니라 변을 매끄럽게 하여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주니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항문 청결
항문 청결도 중요합니다. 배변 후 티슈와 물티슈 등으로 닦는 것은 항문의 주름을 다 청결하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물이나 비데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배변 습관
배변습관도 당연히 중요하겠죠? 너무 오래 앉아있는 습관, 배변 자세 등 올바른 배변 습관을 가지는 것 만으로도 발병률을 크게 줄일 수 있으니 꼭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좌욕
저는 위의 방법 중 좌욕이 가장 좋아보이는데요. 좌욕은 항문압도 낮게해주고, 항문 주위의 혈액순환도 도와 아주 좋으니 샤워 후 좌욕 강추 드립니다!
* 주의사항
치핵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 변비도 원인인데요. 그렇다고 변비를 치료하기 위해 변비약을 복용하면 설사가 잦아져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지니 꼭 약은 남용, 오용 금지!
FAQ (자주 묻는 질문)
Q1. 치질은 유전적 요인도 있다던데 맞나요?
A1. 네 맞습니다. 항문혈관이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유전적으로 항문 괄약근 기능 항진으로 항문이 꽉 조이는 경우 잘 생기며 부모 중 치질을 앓은 경험이 있으면 자녀도 걸릴 확률이 증가합니다.
Q2. 좌욕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2. 좌욕에 대한 정보를 포스팅하였으니 좌욕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Q3. 대변 혹은 항문에 출혈이 있다는 점이 대장암, 직장암과 비슷한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A3. 제가 쓴 직장암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