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먼저 날 죽이려 했잖아.. ‘조현병’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신질환 중 하나인 ‘조현병’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 앓을 수 있는 정신질환은 정말 많습니다. 그 중 가장 심각하고 치료가 어려우면서 타인은 그 사람을 보며 이해, 아니 그저 눈으로 보고 있는데도 믿기가 힘들 정도의 질병이 조현병입니다.

그렇다면 흔하게 들어 본 조현병이란 무엇일까요?

니가 먼저 날 죽이려 했잖아.. '조현병'

 

조현병

‘조현병’이란 우울증에 이어 2번째로 사람들의 생각보다 굉장히 흔한 정신질환입니다. 환청과 망상을 주로 겪는데요. 이 말고도 현실에 대한 왜곡된 지각, 사고·동기·행동의 총체적인 손상과 괴리 등을 수반하는 정신장애를 일컫습니다.

말이 너무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요.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실제로 저는 영화, 드라마 등을 시청할 때 굉장히 몰입해서 봅니다. 그래서 굉장히 답답해하거나 슬퍼하거나 두근거려하거나 등등 여러 감정을 잘 느끼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드라마 속 여 주인공이 “뭐해?”라고 드라마 속 남 주인공한테 물어보더라도 제가 대답을 하지는 않죠. 다만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갑자기 그 사람과 대화를 합니다. 장난 삼아 하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말이죠.

일반적인 사람들은 TV에 사자가 나온다고 해서 도망을 치지 않습니다. 왜냐면 ‘현실 자각’을 하기 때문인데요. 무서움은 느낄 수 있으나 그저 TV, 휴대폰 속에 있는 것이다. 라며 현실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도망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현실감’이 망가져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망가져 버린 사람은 TV에 나오는 귀신, 사자 등 나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이 실제로 내 앞에 존재하는 것으로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앞에 존재하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을 구분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저 예시에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실제로 주위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누군가 해를 입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그게 사람이 대상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니가 먼저 날 죽이려 했잖아.. '조현병'

 

조현병 사례

첫 번째 사례

때는 2015년 2월 24일, 천안에서 조현병 환자의 피해망상으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천안에 31세의 한 남성이 살고 있었습니다. 남성은 조현병을 앓고 있었는데요. 조현병을 앓고 있는 남성의 이웃집에 한 가족이 이사를 왔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살인 청부업자가 자신을 죽이려고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숨의 위협을 느낀 남성은 자신이 죽기 전에 먼저 죽이기로 결심하고, 바로 베란다를 통해 옆 집으로 들어가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서 참극을 벌인 사건입니다.

 

두 번째 사례

때는 2019년 10월 10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조현병 환자가 일으킨 사건입니다.

경기도 수원시에 32세 한 남성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가족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귓가에 아버지와 누나를 죽이라는 속삭임이 들렸다고 합니다. 환청이였던 것이죠.

하지만 단지, 그 환청이 들린다는 이유로 남성은 실제 행동으로 옮기게 되며 자신의 아버지와 누나를 목을 졸라 살해하고 맙니다.

이러한 실제 사례 말고도 본인이 겪은 사례들도 인터넷에 많은데요. 한 가지만 소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사례

한 가정집에 아버지는 없이 자란 아들 둘과 아들의 어머니가 있습니다. 형과 동생은 나이가 4살 차이 나는 형제지간이였습니다. 동생은 조현병을 앓고 있었고, 형과 어머니도 이를 알고 있었습니다.

형과 어머니는 항상 동생에게 약을 먹이려고 합니다. “형이랑 엄마도 약 먹고 있어?, 안 먹으면 위층에 사는 청부업자들이 우릴 죽인다니까?” 형은 “청부업자가 우릴 왜 죽여.. 그리고 우리 집은 꼭대기 층이야 위층은 없어” 이런 대화를 나눕니다.

그래도 형과 어머니는 동생을 포기하지 않고 약을 먹이면서 완치될 수 있을 거라고 굳건히 믿음을 지켜 나갑니다. 하지만 식당같은 곳에 가면 동생은 “저 아줌마가 반찬 가져다 주면서 우리 반찬에 독을 탔어” 이런 망상적인 말을 많이 합니다.

이러한 행동을 하며 자신조차도 가끔 의심하는 동생을 보고 형은 점점 힘들어합니다. 이러다 본인도 조현병을 앓아버릴 것만 같은 생각에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동생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동생과 같이 집에 돌아옵니다.

이번엔 저녁약을 먹이려는데 동생이 심하게 반항을 합니다. “나 먹이지마, 엄마랑 형이랑 짜고 나 죽이려는 거지? 먹이려고 하면 죽여버릴거야.” 이런 말을 하며 칼로 본인과 엄마를 위협하는 걸 보자 형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합니다.

형은 “엄마, 내가 잡고 있을테니 빨리 119 불러. 안될 것 같아. 정신병원에 맡기자.” 하지만 엄마는 전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이에 점점 급박해지는 형은 “엄마!! 엄마 뭐해, 신고하라니까?”라고 소리칩니다.

하지만 엄마는 끝까지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고 결국 형은 동생에게 칼로 찔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어째서인지 형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알고 보면 사실 ‘형’이 조현병을 앓고 있었고 있다고 생각하던 엄마와 동생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였던 것이죠.

이처럼 현실이 무엇인지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감히 짐작도 못할 정도로 사람을 집어삼키는 것이 조현병입니다. 그렇다면 이토록 위험한 조현병의 전조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조현병 전조증상

1. 말수가 적어지거나 말을 잘 하지 않는다.
2. 사람과 어울리기 싫어하고 혼자만 있고 싶어진다.
3. 얼굴의 표정이 없어지고 감정이 둔해진다.
4. 특별히 이유 없이 학교성적이나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
5. 혼자서 실없이 웃음이 나오거나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6. 농담을 받아넘기지 못하고 화를 잘 낸다.
7. 멍하니 공상에 잠긴다.
8. 자기를 비판하는 소리, 명령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9. 남이 자기를 놀린다거나 흉을 본다고 불평한다.
10. 누가 자기를 해치려고 하거나 감시를 당한다고 긴장한다.
11. 이유 없이 직장을 그만둔다.
12. 주변을 경계하고 의심하며 난폭한 행동을 한다.

이외에도 평소 하지 않는 ‘일탈 행동’을 하고 지속된다면 조현병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니가 먼저 날 죽이려 했잖아.. '조현병'

 

조현병 초기증상

망상

망상은 사실이 아닌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해할 것 같다는 피해망상,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다 나와 관계가 있다고 느끼는 관계 망상,

자신이 타인에 의해 조종된다 생각하는 조종 망상, 무엇이든 확대 해석하는 과대 망상, 실제로 아무 자극이 없는데도 몸에 통증 혹은 자극을 느끼는 신체적 망상 등 정말 다양한 망상들이 있습니다.

여러 망상을 겪으며, 그 망상들을 합쳐서도 새로운 망상들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조종 망상과 관계 망상을 합친 것으로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누군가 나를 조종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지금 주위에 버스가 다니는 것은 다 내가 조종에서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지 관찰하려고 버스가 다니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실제론 자신과 아무 관계 없이 버스가 다니고 있는 건데 말이죠.

 

환각

환각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당연히 ‘환청’입니다. 조종 망상처럼 누군가 사람을 해하라고 들리는 환청이 들릴 수도, 혹은 그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 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들리는 환청 등 환청 또한 다양한 환청들이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의지로 환각, 환청 등을 소환하는 것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캐릭터, 연예인 등) 이는 실제 조현병이 아님으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현병의 환각, 환청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보이고 들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안, 긴장

아무래도 환각, 환청, 망상과 관련이 깊다고 보는데요. 어쩔 수 없이 저 증상들을 겪고 있는 조현병 환자라면 매분 매초가 불안하고 긴장되는 상황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긴장이 극단적으로 나타난다면 ‘긴장형 조현병’이라고 하는데요.

이 경우 긴장증으로 아예 따로 분류하는 경우도 많다. 긴장증이 심하게 나타나면 환자는 이상한 자세 혹은 정말 사람이 하기 힘든 자세를 취하고 며칠 동안 얼어있듯 가만히 있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니가 먼저 날 죽이려 했잖아.. '조현병'

 

와해된 말과 행동

‘와해된 말과 행동’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쉽게 아시기가 힘드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누군가 독을 탔다, 나를 죽이려 한다 등의 말도 있지만 이러한 것들 말고도 기이한 말들이 있는데요. 를 하나 들면,

나는 피자를 사서 집에 왔다. 하지만 평소보다 피자 상자가 너무 무거워서 열어보니 피자 상자 안에 커다란 수박이 있었고 그걸 빼자 피자 상자 안에 치킨도 생겼다. 수박을 빼니 가벼워져서 치킨과 함께 피자를 들고 집에 갔다. 이제서야 난 수박 때문에 피자가 무거운 것을 깨달았다.

실제로 수박과 치킨이 아니라면 평소보다 무겁다고 느낄 수는 있습니다. 다만, 피자 상자안에 수박이 들어갈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 점, 그리고 치킨이 생겼다라는 점을 보아 와해된 사고에서 와해된 말과 행동이 시작되는 것이죠.

실제로 있을만한 일을 꾸며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닌, 실제에서 아예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조차 못하는 것입니다. 실제 만성 조현병 환자들은 주머니가 무거운 이유가 주머니 안 코끼리라면 말이 안되는데도 문제인 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죠

 

무감정

감정 변화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얼굴 표정이 적어집니다. 이 뿐 아니라 목소리 톤에 변화가 적으며, 사이코패스처럼 타인의 감정 공감 등이 무뎌집니다.

 

니가 먼저 날 죽이려 했잖아.. '조현병'

 

무기력

어떠한 일이든 관심도 없고 의욕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데에 중요한 식사, 세안, 샤워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의 패턴조차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일탈’과 관련된 것이죠.

 

조현병 외모

실제로 만성 조현병은 외모로 알 수 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외모는 조현병과 어느 정도 관련은 있습니다. 조현병 초기 증상에 무기력, 일탈 행동 등으로 인하여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될 위생적인 부분을 신경을 아예 쓰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길고 정돈이 안되어 있다거나, 화장을 일반적이지 않게 기괴하게 하기도 합니다. 외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씻지를 않으니 냄새도 날 수 밖에 없죠. 이처럼 다른 사람에 비춰지는 본인의 모습을 전혀 가꾸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타당한 논리입니다.

 

조현병 글

조현병 환자들은 와해된 말, 행동들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실제로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편지나 일기 등을 쓴 것을 보시면 문장들의 앞, 뒤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한 예시입니다.

니가 먼저 날 죽이려 했잖아.. '조현병'

 

조현병 치료

조현병은 아시다시피 만성 질환으로 악화되면 자해 뿐 아니라 타인을 해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발병 초기의 청소년기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다면 완치 가능성이 높기에 일반인처럼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조현병 환자는 조기에 치료를 하지 못하는 사람 뿐 아니라, 조현병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도 있어서 완전히 회복되는 비율은 30%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재발과 호전의 경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조현병 예방

현재 조현병의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조현병은 뇌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정신 질환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현병이 걸리기 쉬운 사람이 있다는 논문도 있는데요. 물론 그런 유전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기는 어렵지만 예방하기 위한 행동들은 그리 어려운 행동들이 아닙니다.

수면

수면의 변화는 모든 조현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망상, 환청 등의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꿈’인데요.

실제로 질이 나쁜 수면을 반복하면 실제로 있을법한 꿈을 꾸게 되었을 때, 현실에서 진짜 겪었는지 헷갈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수면 장애는 조현병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조현병이 더 심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꼭 고치셔야 합니다.

내가 수면장애일까?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실제로 신경세포 연결이 취약한 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도가 심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조현병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수면 장애와 동일하게 이미 조현병이 초기인 사람에게는 증상을 더 악화를 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 또한 본인만에 해소법으로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법 총정리

 

 

오늘은 이렇게 모든 사람들의 생각보다 흔한 정신 질환 ‘조현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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